고창군은 시장개방에 맞서 농업경쟁력 확보로 1억 이상 소득 창출과 농업CEO양성을 위해 개설된 고창농촌개발대학이 1년여 교육과정을 마치고 지난 8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수료식을 가졌다.

지난해 3월 지역농업인 255명은 특산품개발과(54), 농산물마케팅과(52), 복분자개발과(53), 농촌관관광과(48), 창업농스쿨과(48)에 입학하여 매월 2회씩 복분자 등 농특산물을 이용한 가공상품화 교육, 농특산물 브랜드화 방안, 농촌어메니티 자원개발 소득화 방안 등 분야별 농업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이론과 실습 및 현장교육, 토론회 등 수준 높은 교육을 받았다.

이강수 고창군수는 수료식에서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산업에 발맞춰 수료생들이 지역리더로서 생산, 가공, 관광, 서비스분야까지 포괄한 다차산업을 실천하여 1억이상 소득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농촌리더로서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고 “해가 갈수록 농촌개발대학 교육 참여 농업인이 늘어나고 있어 2006년부터 시작한 농림식품부 지역특성화 사업이 끝난 2009년에도 군비를 투입하여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농촌개발대학 수료생중 박정숙(신림면) 여부회장이 농촌진흥청장상을, 김재주(고창읍) 총학생회장과 안춘환(고수면) 학생자치회 총무가 도지사표창을 받았고, 안미숙(해리면) 농촌관광과 대표 등 13명이 우수상과 공로상을 각각 받았다.

한편 고창농촌개발대학은 2005년 군비 3000만원으로 농업경영과 농산물가공과 2개과정을 개설 111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였고, 2006년에는 농림부 지역특성화 교육 사업으로 군단위에서는 유일하게 고창군이 선정되어 2006년 132명, 2007년 132명, 2008년 181명 등 지금까지 모두 556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였다.

/고창=김준완기자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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