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녹색뉴딜 사업 구상을 밝힌 가운데 민주당은 이에 대한 재원대책 부재를 비판하며 '민주당판 뉴딜정책'을 본격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병석 정책위의장은 8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판 뉴딜정책을 본격적으로 마련하고자 한다"며 "그 계획은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에 대해 ▲일자리 지키기 ▲일자리 만들기 ▲일자리 질 높이기 등 3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일자리 지키기를 위해서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고용관계법 개정에 반대하고 교육, 복지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사회적인 일자리를 창출해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일자리의 질을 높이는 방안으로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예산마련이 제시됐다.

박 의장은 "법안투쟁도 중요하지만 예산과 일자리 문제는 정말 피부에 와닿고 국가의 현재와 장래를 결정짓는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갖고 이에 대한 합당한 대책이 나올 수 있도록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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