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의 주유소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되는 모습을 보이자, 이에 자극받은 대형 마트들도 주유소 설치 사업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8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에 이어 롯데마트,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농협중앙회까지 주유소 사업에 착수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롯데마트는 현재 영업 중인 매장인 경북 구미점에 병설 주유소 설치 방안을 검토 중이다.

롯데마트는 S-오일과 함께 대형마트 내 병설 주유소 사업을 논의하고 있다.

홈플러스도 오는 4~6월께 문을 열 예정인 평택 송탄점에 주유소 부지를 확보했으며 주유소 개장에 대해 GS칼텍스와 함께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관계자는 “기존 점포의 경우 주유소 영업 허가를 받기 쉽지 않아 신규 점포를 중심으로 검토 중”이라며 “현재까지는 평택 송탄점 외에 검토하고 있는 곳은 없으며 송탄점도 매장 자체 오픈과 함께 주유소도 오픈하게 될지는 미정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농협중앙회도 현재 운영 중인 경기 수원과 고양에 농협유통센터 내 병설 주유소를 증축, 시범운영할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 중에 개장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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