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미·반이명박운동본부는 8일 오전 서울 을지로 향린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정부 취임 1주년에 맞춰 국민들에게 이 정부에 대한 범국민 불신임 투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 정부의 경제정책은 서민경제를 나락으로 떨어뜨렸고 사회양극화를 더욱 부채질 했다"며 "또한 시대착오적인 색깔론과 이데올로기 공세를 통해 한국 사회의 보수화를 추진하고 있다"도 주장했다.

이들은 "현 정부와 한나라당은 총체적으로 국가를 부실하게 운영했고 MB(이명박) 악법 통과 강행 시도 등 국민의 의사에 반하는 온갖 불법을 자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2월 초까지 홍보와 국민선거관리위원회 및 투표소 모집 사업을 진행한 뒤 같은 달 16일부터 8일 동안 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투표소는 공장이나 기업체, 대학, 농촌 마을회관 등에 설치하고, 온라인의 경우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를 이용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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