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도내 농산어촌 소재 초등학교에 통학하는 모든 학생들은 통학차량을 통해 등하교를 할 수 있게 됐다.

전북도 교육청은 11일 농산어촌 학생의 통학불편 해소 및 농산어촌 학교 활성화를 위해 33억원의 예산을 편성, 전국 최초로 읍면지역 초등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한 통학차량 확대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도내 초등학교 가운데 읍면지역 소재 농산어촌학교는 전체의 64%인 266개교로 이 가운데 학교 통・폐합 등으로 통학차량이 지원된 학교는 147개교다.

나머지 119개교는 통학차량이 지원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은 통학차량이 지원되지 않던 농산어촌학교 중 지역여건 상 통학차량 지원이 불가능한 도서지역학교를 제외한 112개교에 대해 지난 해 10월부터 12월까지 통학실태 조사를 실시, 95개교에 대해 전세버스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또 도로여건 등을 고려할 때 전세버스 운행이 어려운 학교나 원거리 학생수가 적은 17개교에 대해서는 택시를 지원할 계획이다.

따라서 앞으로 도보나 자전거, 시군내버스 등을 이용해 통학하는 학생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 교육청은 이번 통학차량 확대 지원으로 농산어촌 학생들의 통학불편 해소 및 통학차량을 이용한 현장체험학습 등 다양한 교육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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