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천전북교육연수원 원장
 “교원들의 근무여건을 대폭 개선시키고 교권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전문직 교원단체인 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 제29대 회장에 당선된 김기천 전북교육연수원 원장은 13일 당선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김 당선자는 “학교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교원들의 후생복지를 증진시킬 것”이라며 “특히 교총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한 조직역량 강화 사업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당선자는 앞으로 1만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할 것을 다짐했다.

현재 약 9천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전북 교총을 양적으로 성장시켜 명실상부한 전문직 교원단체로 위상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김 당선자는 또 “교단의 교권 추락이 심각한 상황에 있는 만큼 교권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교권보호 운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당선자는 “교원들의 전문성을 신장시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관계당국과 함께 추진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김 당선자는 다음달 13일 열릴 예정인 전북교총 임시대의원회에서 선출되는 부회장, 이사 등 임원과 함께 앞으로 3년간 도내 9천여명의 회원을 대표하게 된다.

1971년 전주교대를 졸업한 뒤 교직에 입문한 김 당선자는 남원과 전주, 장수 관내 초등교사를 비롯, 전주아중초와 서문초 교감, 전주교육청 장학사 등을 거쳐 전주송원초 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북교육연수원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한편 전북교총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전북교총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해 무투표로 당선된 김기천 당선자에게 당선증을 수여했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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