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전북시인상에 나혜경 시인(45‧전주자림학교 교사)이 영예를 안았다.

전북시인협회(회장 유대산)는 나씨의 ‘탁란’외 1편이 실험성과 개성이 뚜렷해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전정구 교수(전북대)는 “조금 거칠긴 하지만 고른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면서 “거기다 실험적인 작품을 많이 하는 편이어서 기대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나씨는 “이렇게 큰 상을 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다”면서 “기대에 부응하도록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제에서 태어난 나씨는 1992년 ‘문예한국’ 여름호 신인상 시 당선으로 등단했으며 한국문인협회‧전북문인협회‧전북시인협회‧가톨릭문우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현재 시집 ‘무궁화, 너는 좋겠다’가 나와 있다.

시상식은 17일 오후 5시 전주춘향골에서 있을 예정이다.

/김영애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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