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시군 문예회관 멘토로 거듭난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이인권)은 1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사업계획을 밝혔다.

전당측이 멘토를 위해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프로그램은 ‘문화의 등불비추기 사업’. 시군문예회관을 방문해 지역여건에 걸맞는 협력방안을 단계적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군과의 협의에 앞서 전당측이 내놓은 전략은 5가지 정도. ‘글로벌 문화예술 테마강좌’를 비롯 ‘프로그래밍 네트워킹’, ‘청소년교향악단 공연지원’, ‘국제교류 커뮤니케이션 지원’, ‘찾아가는 예술무대 강화’ 등이다.

이밖에도 전당측은 친화적 예술사업을 강화하고 고객중심의 패러다임 정착기로 삼는다는 야심. 이를 위해 무대 중추시스템을 보강하는 한편 전시장 개보수에 이어 전반적인 시설 리모델링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그동안 여름철마다 펼쳐왔던 ‘토요놀이마당’은 다양한 장르를 융합시킨 ‘프롬나드축제’로 확대하며 프랑스 저명 유스오케스트라와 제휴를 체결해 청소년교향악단의 위상도 높인다는 방침. 이인권 대표는 “관객개발에 있어 교육과 체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교육적 효과를 가미한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한국소리 우수 프로그램 등을 선정해 특별 기획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이 사업은 앞으로 한국소리상으로 확대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공공성과 예술성, 경영성의 균형된 가치구현을 목표로 걸고 있는 소리전당. 예술메신저로 자리매김할지 지켜볼 일이다.

/김영애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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