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전상서











하나님
전상서

 

전국
교회들의 초청을 받고 신앙간증을 해 많은 잠자는 신앙을 깨우는 유명인사 가운데 정근모 총장, 황수관 박사, 원종수
박사, 오영석 총장 등이 있습니다. 이들의 신앙간증은 특히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큰 도전과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필자도
어렸을 때 링컨대통령의 전기를 읽고 밤새도록 울면서 기도하며 인생의 목표를 정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특히 전주에서도 어려 교회에 와서 간증집회를
인도한 적이 있는 한신대학교 오영석 총장의 간증은 모든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기에 여기에 잠깐 소개합니다.

그는
전남 해남읍 산정리 시골벽촌에 개구쟁이로 자랐습니다. 구슬치기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는 평범한 아이었습니다. 그런데
초등학교는 졸업했지만 집이 너무 가난해 중학교에 갈 수 없었습니다. 남의 집 머슴으로 있는 아버지를 둔 소년은 그러나 공부가 너무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40일 동안 꼬박 쉬지 않고 작정기도를 하고는 하나님께 편지를 썼습니다.

‘하나님
저는 공부하고 싶습니다. 길을 열어주세요. 남의 집 머슴살이를 해도 좋고 굶어도 좋으니 공부만 할 수 있게 도와
주세요’라는 내용의 편지를 써서 우표도 못 붙이고 우체통에 넣었습니다. 편지를 받을 사람도 ‘하나님 전상서’라고 쓴 그대로였습니다. 우체부 아저씨가
이 편지를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편지를 해남읍교회 목사님께 갖다 드렸습니다. 그 편지를 읽고 감동을 받은 목사님은 그 소년을 불러서 아들을 삼고
중학교에 보내주었습니다.

그는
중학교에 입학하여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고등학교를 거쳐 신학대학에서 공부한 뒤 독일로 유학을 가서 박사학위를 받고
한국에 돌아와 교수가 되었고, 2001년에는 한신대학교 총장이 되었습니다. 도저히 불가능한 처지에서도 포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며 인내하다가
꿈과 소원을 이룬 인물들이 성경에도 수없이 나오고 있으며 우리 주위에도 수없이 많음을 우리 모두는 마음에 새겼으면 합니다.

예수는
나의 생명, 예수는 나의 힘, 예수는 나의 소망이라고 외치며 하나님 전상서 편지를 써봅시다.

/박동현 목사<전주동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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