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잘못 관리하거나 화재 등으로 손상된
화폐 비율이 전국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화폐가 불에 타거나 심하게 훼손돼 새 돈으로 바꿔간 규모가 662건에 1억1천30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에 비해 금액기준으로
3천795만원(50.5%)이나 증가한 것이며 건수도 7.1%(44건) 늘었다.

특히 전국에서 차지하는 소손권 교환금액 비중은
11.0%로 서울지역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것이다.

발생 원인별로 보면 불에 탄 경우가 213건에 5천508만원(48.7%)으로 가장 많았으며 습기 등에 의한 부패가 102건, 4천35만원(35.7%), 장판 밑에
눌려 손상된 화폐 243건, 1천322만원(11.7%) 등이다.

은행권 종류별로는 1만원권이 401건에 1억1천45만원, 1천원권 166건에 171만원, 5천원권 95건에 91만원 순이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훼손된 화폐는 불에 탄 경우, 재의 상태가 원형대로 남았으면 그 면적만큼 새 돈으로
바꿔주므로 재를 털거나 쓸어내지 말고 그대로 가져올 것”을
당부했다./장경하기자 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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