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농가의 가구당 평균 소득이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3166만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1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2009농업전망’ 대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주제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국제 곡물·원자재 가격 등이 크게 떨어져 경영비가 감소함에 따라 농업소득은 지난해보다 6.7%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경제 여건악화로 농외소득은 전년 대비 3.0% 하락해 전체 농가소득은 지난해보다 1.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농업 생산액은 37조8990억원으로 추산했다.

2007년에 비해 쌀과 곡물, 특용·기타작물, 축산업의 생산액은 증가한 반면 채소류와 과일류의 생산액은 감소했다.

올해 농업 생산액은 지난해보다 1.3%감소한 37조3930억원으로 전망됐다.

올해 쌀 가격은 생산량 증가로 전년 대비 4.5~1.7%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올해 한육우 사육두수는 전년 대비 4.1~5.8%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쇠고기 수입량이 23만t 이하일 경우 산지가격이 약상승세(2.5%)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돼지고기의 경우 쇠고기 수입물량이 증가하면 가격이 6.6~9.2%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과일의 경우 올해 재배 면적은 지난해보다 0.8%감소한 93만2000ha로 전망됐다.

그러나 생산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223t이 될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기상호조로 작황이 좋았던 사과, 배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각각 3.9%, 8.6%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작황이 부진했던 감귤과 단감은 각각 11.5%, 5.3%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경지면적은 176만ha로 전년보다 2만 ha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농업용으로의 농지 전용 등으로 경지면적 감소세는 지속돼 올해와 2019년에는 각각 174만ha, 165만ha로 각각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농가호수는 지난해 대비 1.5%감소한 120만호가 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10년후인 2019년에는 올해보다 16만7000호로 줄어들 것으로 관측했다.

농가구입가격지수는 지난해 급상승했지만 올해는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고 농가판매가격지수도 올해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농촌경제원구원은 이날 ‘한국 농업·농촌, 도전과 새로운 희망’이라는 주제 하에 ▲한국경제 전망과 농업 ▲2009 농정 방향 ▲2009 농업·농가 경제 전망 등을 발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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