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완산구(구청장 이강안)가 올해 최대 역점사업을 민생경제와 시민생활 안정으로 정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강안 구청장은 21일 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9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경기진작 및 민생경제 살리기 일환으로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키로 했다.

중점 관리대상인 109개 사업 240억원의 예산 가운데 상반기에 90%를 발주하고 60%를 조기 집행할 방침이다.

민생경제 살리기를 위해 노인일자리 사업에 980명을 투입하고 자활사업 164명, 공공산림가꾸기 36명, 여성 직업능력 개발 200명, 집수리 사업 10명 등을 배정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상권회복 및 지역상품 판매 촉진을 위해 시장의 경쟁력 제고 이벤트를 개최하고 재래시장상품권 판매 강화, 지역 의무입찰제 이행 등을 적극 실천할 계획이다.

농촌 및 지역환경 개선, 도시주거환경 개선, 도로개설, 구청 및 주민숙원 등의 사업의 공기를 단축해 서민경제의 성장동력도 제공키로 했다.

명품도시를 위한 밝고 아름다운 도시만들기 프로젝트로 삼천가교 재가설 공사, 효자4동 주민지원센터 신축, 명품공원 조성, 자전거도로 정비 등도 지속 추진한다.

불법 노점상 등에 대한 단속을 무조건 단속에서 탄력적 단속으로 전환, 생계형 상인들을 지원한다.

그러나 생계형과 구분되는 상습형은 그대로 강력 단속한다.

불법 광고물을 철거하고 가로청소 구역별 실명제 및 불법 투기 근절 홍보 강화를 통해 깨끗한 도시건설을 전개한다.

주차질서 확립을 위해 한쪽면 주차하기 운동과 시민 서비스 제고 차원에서 가로등 및 보안등 정비, 도로시설물 유지보수 사업을 실시한다.

녹색도시 건설사업으로는 전주천, 삼천 생태하천 가꾸기, 아름다운 마을조성 사업 등과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화, 순환자원 재활용 극대화, 환경오염 배출업소 지도 강화, 어린이 환경순회 교육 등도 추진한다.

재활용품 수집, 운반 운영체계 활성화로 순환자원 재활을 극대화하고 쾌적하고 안락한 생활 지원을 위해 노후 공동주택 환경개선, 폐·공가 정비사업, 하수관거 정비 및 하수도 준설 사업도 실시한다.

행복도시 조성을 위해 소외계층 지원을 강화하고 현장 밀착행정으로 시민 서비스를 제고하며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보호대상 아동에 대한 복지도 적극 높인다.

노후생활을 위한 노인일자리, 기초노령연금 지원, 경로당 운영, 여가프로그램 실시 등의 사업도 극대화한다.

이강안 구청장은 “전주시의 기본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는 한편 현장 행정의 중추기관으로써 시민서비스 제고에 전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민희기자 mh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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