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덕진구(구청장 임민영)가 민생경제 회복을 목표로 현장행정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임민영 구청장은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경제 활력화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체 1천350억원의 예산 가운데 60%인 810억원을 조기 집행하고 중점관리대상 사업 90%를 최대한 빨리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행정절차를 단축하고 저소득측 관련 사업은 경비를 우선 지출할 계획이다.

노인일자리와 공공근로, 공공산림가꾸기, 깨끗한 도시 조성, 도로 및 하천정비, 여성 관련 사업, 보육시설 지원 등 사회적 일자리 1천160개를 창출할 방침이다.

청정 농산물만을 모아 놓은 집적형 시장을 만들어 모래내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아케이드 설치, 리모델링 등으로 현대화를 추진한다.

640여개 기관이 모여 전통시장 공동상품권 사주기 운동에도 동참한다.

특히 미래 전주발전의 원동력인 팔복동 첨단산업단지 육성을 위해 새롭게 유치된 기업들에 대한 행정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도로, 교통 등 기반시설 확충에 전력을 쏟기로 했다.

산업단지 235개 기업체를 방문, 애로사항 해소 및 경영활성화를 지원하고 바이전주 28개 제품을 유관기관 등에 적극 홍보, 활성화할 계획이다.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업자 등 빈곤층에는 2월 말까지 실태조사를 완료, 적극 발굴한 뒤 생활비와 의료비 지원을 강화한다.

4인 기준 생계비 지원도 지난해 127만원에서 133만으로 인상하고 빈곤 가계 중 1명에게 사회적 일자리도 제공한다.

주 소득자가 사망하거나 가출, 행방불명 됐을 경우에는 생계비와 의료비, 주거비, 장제비, 해산비 등을 지급한다.

차상위 계층이나 장애인에게도 양곡 등 생활비를 일부 지원하고 장애수당, 부양수당, 자녀학비 등을 지급한다.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해 각종 혜택을 부여하고 자원봉사 활동도 적극 전개한다.

특히 시민서비스 제고를 위해 현장행정에 집중할 방침으로 21개 노선에 240여억원을 투입한다.

신속한 민원해결을 위해 주민생활에 밀착한 행정을 추진하고 권역별 순찰제도 강화한다.

덕진구의 대형 프로젝트는 △35사단 부지 친환경에코타운 조성 △전주권 혁신도시건설 △친환경 첨단복합단지 조성 △만성지구 복합단지 사업 등이다.

임민영 구청장은 “현장에서 고민하고 주민들과 부대끼면서 권익보호에 최대한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민생경제 활성화에 전 청원들이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민희기자 mh001@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