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의 연내 새 청사 이전 계획에 따라 현 청사는 교육복지센터 등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전북교육청은 신청사 이전 계획에 따라 현재 사용하고 있는 청사를 다양한 교육가치 창조 등을 위해 교육복지센터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 방안에 따르면 현 청사는 각종 자생연구회 및 동아리, 학부모 단체, 교원 및 공무원단체 활용 공간으로 무상 지원된다.

이를 위해 전북교육청은 현 청사 중 초.중등교육과와 교육감, 부교육감, 국장실 등 주요 실국이 위치해 있는 신관에 대한 소규모 리모델링을 추진할 계획이다.

리모델링은 교사 동아리 및 학부모 등 각종 단체의 특성에 맞게 설계되며, 공사기간의 최소화로 조기에 필요한 단체에 제공될 예정이다.

하지만 현재 교육시설과와 재무과, 교육위원회, 정책홍보실(기자실) 등으로 활용되고 있는 구관은 철거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다.

구관은 1966년에 준공돼 사용기간이 40년이 넘어 매우 낡았을 뿐아니라, 건물안전 등급도 D급으로 유지.보수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현 청사의 활용 방안은 새 청사 이전까지 검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교육복지센터와 각종 단체의 사무실 등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 청사가 이같은 목적으로 활용될 경우 교육단체에 지원되고 있는 사무실 임대료 등도 절감할 수 있게 돼 여러가지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 전북교육청사는 새 청사 이전 계획 확정과 함께 매각이 검토됐으나, 70억원에 이르는 자산가치로 인해 매입 희망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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