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할머니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할아버지, 할머니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15일 사랑어린이집(시설장 이진화)에
초청된 우신, 한강경로당 70여명의 노인들은 어린이들의 재롱에 함박 미소를 지었다.

전주 덕진구청이 새해를 맞이해 ‘어르신공경, 아이사랑’ 사업으로 전주시 153개 어린이집을 순회하면서
세배를 드리는 행사를 마련, 이날 사랑어린이집에서 관내 경로당 노인들을 초청, 이뤄진 것.

이날 행사는 어린이들이 출연, 고사리 같은 손으로 악기연주를 하고 합창과 율동으로 참석한 노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어린이들과 노인들은 건강체조와 윷놀이 투호놀이, 다트놀이 등 전통놀이를 하면서 사랑과 정을 나눴다.

아이들은 “할아버지, 할머니 건강히 오래 사셔요” 하고 말하면서 어깨를 주무르기도 했다.

한 할머니는 어린아이를 끌어 안고 “건강하게 성장해서 나중에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김선호 할아버지(70·전주시 동산동)는 “손자 같은 아이들이 너무 귀엽다”고 환히 웃은 뒤 “덕진구청과 어린이집이 이 행사를 마련해줘 너무 고맙다”고 기뻐했다.

덕진구청 관계자는 “노인문화의 새로운 정립뿐만 아니라 서로 정을 나누는 살맛 나는 우리마을
공동체 형성에 기여할 목적으로 이 같은 행사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김복산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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