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위원장 민병록)가 15일 주요 섹션과 세부프로그램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영화제준비에 들어갔다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위원장 민병록)가 15일 주요 섹션과 세부프로그램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영화제준비에 들어갔다.

4월 25일부터 5월 4일까지, 지난해와 달리 3일이 늘어난 10일간의 영화잔치를 여는 제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메인 상영관 전북대문화관을 중심으로 덕진예술회관과 고사동 영화의 거리 4개관 등에서 펼쳐진다.

세계 30여 개국의 170여 편의 영화와 만나는 이번 영화제는 컨셉은 ‘자유, 독립, 소통’.

3회 영화제를 치루며 ‘마니아’중심의 영화제란 지적을 적극 수용, 시민과 함께 영화제로, 자유로운 실험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젊은 영화제란 이미지에 한층 다가선다는 전략이다.

주요
섹션들도 지난해에 비해 비교적 단출해진 반면 타이틀에 걸맞게 보다 구체적인 접근이 눈에 띈다.

메인
섹션 경쟁부문에는 상품논리로 포장된 영화시장에 가려진 아시아 독립 영화들을 중심으로 하는 ‘아시아
독립영화 포럼’과 디지털 영화의 또 다른 실험이 돋보이는 ‘디지털
스펙트럼’ 2섹션. 출품된 경쟁작 중 수상작을 가려 상당액의 상금이 주어진다.

비경쟁
부문에는 ‘다큐멘터리 비엔날레’와 ‘한국단편의 선택:비평가 주간’과 ‘어린이 영화궁전’, 현재의 다양한 영화들이 모이는 ‘시네마 스케이프’, 영화 마니아를 위한 심야상영
섹션인 ‘전주불멸의 밤’ 등이 종전보다 풍성해진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만난다.

영화를
만드는 각 분야별 사람들과 만나는 ‘필름메이커스 포럼’이 올해부터 새롭게 선보인다. 해마다 분야별 컨셉을 달리하는 ‘필름메이커스 포럼’의 올해 주제는 영화 감독이다.

영화와
영화 속 음악과의 관계를 엿보는 ‘전주 소니마주’와 영화의 역사를 되짚는 ‘오마주’ 컨셉도 확정됐다.

요절한 브라질 천재 감독 ‘글라우버
로샤’를 오마주에서 집중조명할 계획이며, 올 영화제 전주소니마주에서는 영화와 콘서트와의 만남을 시도한다.

민병록 집행위원장은 “ 시민과
함께 하는 영화제를 표방하며 주요섹션과 세부프로그램을 확정하는 등 순탄한 출항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라며 “2월경 베를린영화제 폐막과 함께 상영작을
확정짓는대로 본격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는 영화제와 전주의 전통문화와 연계방안을 강구, 이벤트 등의 부대행사에 접목시킬 예정이며, 매해 영화제 홍보를 담당했던 홍보대사 선정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김미순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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