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10명 중 8명은 유명인의 기부가 자신의 기부 행위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12월 24일부터 29일까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면접 조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유명인의 기부가 일반 국민들에게 기부 동기를 부여하는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80.4%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배우 문근영, 가수 김장훈 등 '기부천사'들의 선행이 기부문화 확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한편 이번 조사를 통해서 지난해 국민 1인당 평균 기부액은 19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5년 조사 때보다 약 3만6000원이 늘어난 것이다.

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이번 일반국민들의 배분사업에 대한 설문조사와 사회복지 현장, 사회복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배분사업 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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