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이 주말엔 영화관으로 변신한다.”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이 매 주말 오후 2시 마련하는 ‘가족영화 상영회’는 ‘어거스트러쉬’는 물론이고 ‘하울의 움직이는 성’, ‘80일간의 세계일주’ 등 명작들이 즐비하다.

거기다 상영시설을 보완함으로 뛰어난 화질까지 제공될 예정이어서 개봉관 못잖은 재미를 누릴 수 있다.

상영예고 프로그램은 7~8일 ‘호로비츠를 위하여(드라마/한국), 15일은 ‘80일간의 세계일주(코믹액션/미국), 22일은 ‘어거스트러쉬(드라마/미국), 28일 ‘하울의 움직이는 성(애니메이션/일본) 등. 14일과 21일은 상영장 사정으로 쉰다.

이동희 관장은 “박물관 영화상영은 몇 년째 꾸준히 해오고 있는 사업”이라며 “이제 박물관도 관객에 서비스하는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장은 이어 “특히 상영시기를 놓친 영화를 다시 만나는 재미도 그만”이라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입장료는 무료. (063-228-6485) /김영애기자 young@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