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완산구 서서학동(동장 박래만) 흑석골 당산제추진위원회(위원장 채정주)는 9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흑석골 버스종점 둥구나무 아래에서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당산제를 개최했다.

300여년 동안 흑석골을 지켜온 둥구나무 아래에서 매년 정월 대보름에 열리는 당산제는 올해로 11회째로, 이날 행사에는 주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풍물패 공연과 나쁜 기운을 푸는 살풀이 등을 시작으로 전통풍습 재현과 망우제 행사(달집태우기)도 함께 펼쳐 주민 화합의 장이 됐다.

초헌관 역할을 맡은 최주만 시의원은 “우리의 옛 전통문화인 흑석골 당산제를 더욱 계승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민희기자 mh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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