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도심 문화재생 프로젝트
전주시 도심 문화재생 프로젝트
  • 한민희 기자
  • 승인 2009.02.1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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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 문화와 경제를 집중적으로 접목하는 문화재생 프로젝트가 전주 도심 한복판에서 전개된다. 더구나 100년 가까이 주민들과 희로애락을 같이해온 중앙시장을 정점으로, 전주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팔달로를 따라 각종 사업들이 줄줄이 전개된다. 곁에는 전주의 젖줄로 수십년 간 유유히 흘러 내린 노송천이 또하나의 생명력으로 꿈틀거리고 있다.

재래시장이 문화와 어우러져 공동화한 틈새를 삶의 공간을 활용하기 위한 천년 전주의 대역사가 전주 한복판에서 새롭게 전개될 예정이다. 빈약한 재정력을 정부가 지원해야 하는 절대적 이유가 여기에 있다.

▲중앙시장+노송천=’어·머·나’ 문화중심 공간

‘노송천 복원, 중앙시장 재생 프로젝트’는 일제시대 남북을 가로지르는 팔달로를 중심으로 민중서관 사거리에서 도교육청 일대까지가 광의의 사업 구간이다. 이중 이미 전개되고 있는 노송천 복원과 함께 중앙시장 일대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전주시는 노송천의 전통과 역사성을 회복하고, 이를 시의 대표 문화자산으로 활용, 쇠락해가는 구도심 일대를 ‘신경제신문화 거점지역’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세부 실천계획은 전통시장 기능복합화, 노송천 역사문화 재생, 도심문화소통 공간 조성 사업 등이다.

핵심사업 내용은 중앙시장 내에 어울림 광장을 비롯해 머무름 광장과 나눔터 광장 등 이른바 3개소의 ‘어머나 광장’을 조성이다. 전시와 공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상가의 빈 점포를 활용한 문화공간과 전국 전통시장 사진전시관, 전통장인 체험관, 만원의 행복거리 등으로 활용하는 전통시장 문화발전소 사업을 전개한다.

노송천 역사문화 재생사업은 건축물 간판 및 파사드와 하천변 아트월 설치 등 ‘노송천변 토탈디자인 사업’을 추진, 경관을 개선하고 노송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간다.

도심상가 문화소통로 조성사업은 중앙상가∼오거리 문화광장까지의 거리를 찾고 싶은 거리와 놀고 싶은 거리, 가고 싶은 거리로 조성해 젊은 층이 중앙시장 영역으로 유입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구도심 핵심공간, 정부지원 절실

일대는 이미 구도심 루미나리에를 중심으로 영화의 거리-걷고 싶은 거리-젊음의거리 등이 조성돼 20-30대 젊은이들의 활동터가 형성됐으며 노송천-중앙시장 일대는 30-40대의 문화중심으로, 도교육청 부지에는 50-60대가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다양하게 비치할 계획이다.

완공될 경우 전주한옥마을에 잇는 남부시장, 풍남문, 웨딩거리, 객사 등과 연계돼 천년전주 문화중심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최고의 장소로 발전할 전망이다.

죽어가는 땅을 살리고 사라져 가는 사람들을 끌어 모으는 생명이 숨 쉬는 공간으로까지 시는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전주를 발전시키고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또한번 업그레이드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사업기간은 오는 2011년까지로 국비 63억원, 도비 18억원, 시비 81억원, 민자 등 기타 9억원 등 총 171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국비 확보를 위해 국토해양부가 공모하는 살고싶은 도시만들기 사업에 응모했다. 사업에 선정될 경우 3년 동안 20억원이 지원된다.

현재 54개 자치단체가 응모했으며 오는 18일까지 심사를 거쳐 3월말 결과를 발표한다.

시 관계자는 “전주 역점시책으로 국비가 지원될 경우 사업이 한층 탄력적으로 전개될 것”이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살기좋은 도시만들기와도 일치해 국비지원이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송하진 시장 인터뷰

송하진 시장
중앙시장과 노송천 복원 일대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전주시 도심 문화재생프로젝트에 대한 송하진 전주시장의 사업계획을 들어본다.

-‘살고싶은 도시만들기’란 무엇이며 지원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살고싶은 도시만들기’ 정책은 전국 각 도시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특성을 살려 개성있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중앙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주시가 이번 시범도시 사업에 선정되면 사업기간 동안 국토해양부에서 총 20억원 정도를 지원받아 원활한 사업추진이 예상된다. 선정되지 않더라도 도심 재생차원에서 시비와 도비는 물론, 행안부문광부환경부중기청 사업비 등을 확보해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다.”

-연관 사업은 무엇이며 별도로 운영하는 추진위원회와 도시닥터의 역할은 어떤가.

"‘도심하천 복원과 함께하는 전통시장 문화재생’ 사업 일대에서는 노송천 하천 복원사업과 중기청 지원사업인 전통시장 상가 현대화 사업이 국비로 추진되고 있다.따라서 시범사업 지역이 선정된다면 노송천과 중앙시장 일대는 휴식과 문화의 중심지로 새롭게 탄생된다.

이 사업은 협력적 민관 거버넌스 체계의 창조적 모델사업이 될 예정으로 ‘전통시장문화재생 사업 추진위원회’는 노송천 민관공동협의회를 포함, 구도심 특화거리별 위원회를 함께 아울러 구성돼 있다. 도시닥터는 사업 추진과정에서 계획수립, 사업시행, 사후관리 등 추진단계별로 사업의 진행을 자문하고 참여하게 되며, 전북대학교 김현숙 건축도시공학부 교수가 중심이 된다.”

-관광객 유치에 얼마나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가.

“노송천과 중앙시장 일대가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것은 한옥마을에 밀려오는 관광객들을 풍남문을 거쳐 전라감영지, 객사, 걷고싶은거리, 노송천까지 연계하는 관광 상품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 곳을 걸으며 전주의 역사와 함께, 전통문화도시로서의 문화적 체험과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진행할 것이며 전주의 상품가치와 브랜드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끝으로 이번 사업과 관련해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한 노송천 복원사업과 관련, 일부 시민들의 반대의 목소리가 높았으나 지지 여론이 더 높다. 전체 시민들이 사업이 끝나면 적극 환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사업 지역은 문화를 바탕으로 한 도심 재창조의 중심지가 될 것을 확신하고 있다. 시의 정책을 믿고 사업추진에 많은 관심과 협조가 요구된다.”

./한민희기자 mh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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