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이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해 개인과외 및 인성교육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전주시 완산구(구청장 이강안)는 사교육비가 높아 학습기회를 균등하게 제공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자녀들을 지원하기 위해 일대일 학습지도를 위한 ‘꿈돌이 튜터’를 시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23일까지 최근 공무원에 임용된 신규 발령자 가운데 참여가 가능한 직원들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들은 초등학교 고학년 및 중학생 등을 대상으로 3월부터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에 대한 학습지도를 실시한다.

‘튜터’ 참여자와 학생이 확정되면 일대일 결연을 통해 매주 1~2회 주말 및 공휴일에 교과학습을 지원하고 고적탐방, 프로농구 경기 관람 등 인성교육에도 나설 방침이다.

한편 14세기경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교와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처음 실시한 튜터는 최근 서울대 공대에 도입돼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민희기자 mh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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