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영화촬영지가 스토리텔링과 만나다.” (사)전주영상위원회(위원장 송하진)가 추진중인 ‘로케이션 촬영지 스토리텔링 70선 중간보고회’가 17일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2월말 발간 예정인 ‘스토리 개발 연구자료’ 작업은 극작가 최기우씨를 비롯 영화평론가 신귀백씨, 시인 박태건씨 등 7명이 10개 테마를 정해 진행중인 상태. 드라마 ‘단팥빵’, 영화 ‘천년학’‧‘타짜’‧‘날아라 허동구’‧‘국경의 남쪽’을 촬영했던 한옥마을과 동문사거리를 시작으로 전주천, 영화의 거리, 전주 동물원, 전주영화종합촬영소 등이 주무대로 등장한다.

무엇보다 이 작업의 의미는 영화촬영지와 전주문화, 지리, 환경, 생활과 연계한 스토리 개발이 핵심. 전주의 정신과 정체성을 정립하며 지역적 특질을 관광상품화 할 수 있는 자산 만들기가 취지인 셈이다.

정진욱 사무국장은 “이야기산업의 가능성이나 잠재력은 이미 알려질 만큼 알려졌다”면서 “이번 작업을 통해 전주의 관광산업 기반이 구축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 국장은 이어 “이와 함께 전주가 대내외적으로 잘 홍보돼 로케이션 촬영지로 각광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면서 “이는 반드시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전주영상위원회는 이 자료가 2월말 발간 완료되면 5월 국제영화제기간중 영화인과 시민에 배포해 전주스토리텔링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애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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