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규모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전주한스타일 본거지가 중국 칭다오에 설치된다.

17일 전주시에 따르면 중국 칭다오에 있는 대한민국 주칭다오 총영사관 민원실을 전주한지와 한지 등(燈)으로 리모델링하고, 전주전통공예품 전시대와 관광홍보 사진을 전시할 수 있는 홍보전시관을 마련한다.

이 같은 사업은 지난 5일 칭다오 총영사관 주관으로 열린 칭다오 관광설명회를 계기로 전격 전개됐으며 당시 전주한지와 한지공예품, 여행상품 등이 중국여행사들을 사로잡았다.

중국 칭다오 총영사관 민원실은 중국 관광객이 한국 관광을 목적으로 비자와 여권을 교부 받는 곳으로, 연간 비자발급 건수만해도 11만건에 이른다.

여행사 직원 등 여행관계자만해도 한달 평균 5천여명이 왕래할 정도로 청도지역 한국여행의 중심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민원실 입구에 관광사진을 전시하는 것은 물론, 전주여행에 관한 홍보물을 비치해 여행사와 관광객들에게 전주를 대대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중국 칭다오 총영사관에 전주한지의 우수성과 관광을 홍보할 수 있는 홍보전시관이 마련됨으로써 관광객 유치의 최대 거점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인구 1천만명의 대도시로, 한국 관광객이 매년 30%씩 늘어나는 시점에서 전주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희기자 mh001@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