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덕진구(구청장 임민영)가 사회적 일자리창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숲가꾸기 사업을 통해 생산된 산물을 저소득층 난방용으로 제공할 방침이어서 삼림정화 및 연료절감 등 혜택이 기대된다.

18일 덕진구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전개되는 숲가꾸기 사업을 통해 생산된 나무 등을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 시설 및 시골농가에 직접 배달해준다.

현재 수집된 나무 등은 작업현장에 축적해 놓은 상태로 경기침체와 유가상승 등으로 생활에 곤란을 겪고 있는 지역에 집중 지원된다.

지난해까지는 이 같은 나무를 양분으로 활용하기 위해 그대로 쌓아뒀으나 화재나 풍수해 발생시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했다.

간벌작업을 통해 확보된 나무는 땔감이나 표고목으로 사용하거나 톱밥으로 제조, 적극 활용하게 된다.

덕진구 박헌영 건설과장은 “고유가에 경기불황까지 겹치면서 추운 겨울에도 보일러를 가동하지 않고 새우잠을 자는 어르신들이 많다”면서 “1차적으로 각종 사회복지기관이나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정 등 불우 이웃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민희기자 mh001@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