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밑에 매설된 상하수도, 전기, 가스, 통신 등의 시설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리정보시스템(GIS) 구축사업이 완료됐다.

전주시는 18일 전주시청 강당에서 전국 GIS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업완료 보고회를 가졌다.

이 사업은 도로를 기반으로 지하에 매설된 모든 시설물의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과학적 관리는 물론, 각종 인허가 전산처리, 지하시설물 손괴사고 방지 등 각종 재산사고 예방에 큰 도움을 주게 된다.

전주시는 지난 98년 사업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시설별 DB 구축 등을 꾸준히 전개해 왔으며 지난 2006년 4월부터 4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도로와 지하시설물도 공동구축 사업을 이날 완료했다.

시는 이를 위해 총 연장 650㎞에 달하는 도로시설물을 조사, 전산화했으며 한국전력, 전북도시가스, LG데이콤, SK브로드밴드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사업을 전개했다.

김신 시 영상정보과장은 “GIS시스템 구축으로 전주 시내 땅 밑을 손금을 보듯이 자세히 볼 수 있다”며 “원스톱 민원처리와 행정비용 절감, 유비쿼터스 도시행정 체제를 도입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민희기자 mh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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