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내를 관통하며 광한루원과 춘향태마공원을 연결하는 요천의 하천환경정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지난 2007년 12월에 착공, 그 동안 사업비의 부족으로 지지부진 하였으나 올해에 50여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시내 중심 구간인 금암봉에서 남원대교까지 저수호안의 콘크리트 호안 블록을 모두 철거하고 조경석으로 교체 시공해 좀 더 친환경적이고 친수적인 하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광한루원 앞 요천둔치 주차장 부지에서 월궁광장을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며, 십수정에는 수중무대를 설치하고 사랑의 광장 앞 둔치에는 놀이마당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구간 전 구간에 길이 8,457m, 폭 4m의 산책로 겸 자전거 도로를 설치해 시민의 여가시간 활용을 위한 공간도 조성할 계획으로 모든 사업이 완공 된다면 요천이 명실상부한 시민의 휴식처이자 관광지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원=박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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