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고장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완주군 상관면에 다양한 조경 수목을 값싼 가격으로 살 수 있는 나무시장이 개설됐다.

19일 상관면(면장 소병주)은 새 봄을 맞아 나무를 심고자 하는 도시민을 위해 이달 20일부터 4월 10일까지 나무시장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상관면 조경수작목반(대표 김양호)가 운영하고 상관면과 상관농협이 후원하는 나무시장은 상관면 입구인 전주시 월암교 경계 도로변에 위치해 있다.

특히 나무시장에는 철쭉을 비롯해 회양목, 주목, 황금측백, 옥향, 감나무(대봉시), 밤나무, 매실 등 다양한 조경수와 유실수가 준비돼 있고, 가격 또한 농장 가격으로 판매됨에 따라 저렴하게 묘목을 살 수 있다.

이와 함께 조경수작목반과 상관면은 다음달 5일 상관농협 2층 회의실에서 조경수 재배기술을 교육하는 나무학교도 개설할 방침이다.

상관면사무소 관계자는 “봄이 오면서 정원 등에 나무를 심어보려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나무시장에는 여러 가지 유실수와 조경수가 있는 만큼 많이 찾아와 값싸게 묘목을 구입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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