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구이면이 산불 발생 우려지역과 연접한 곳을 영농기 이전에 사전 소각하는 등 봄철 산불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구이면사무소(면장 김영수)는 최근 장기간 계속되고 있는 가뭄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매우 높아짐에 따라 이달 1일부터 봄철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면사무소에 설치하고 상시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구이면은 15명의 산불감시원과 직원을 동원, 산불 우심지역인 소류지 제방과 산림 연접지역인 논두렁과 밭두렁 40㎞를 소각함으로써 산불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휴일에는 직원들이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구이 둘레산 탐방’시 불법 소각행위 및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자에 대한 홍보 및 계도를 실시해 산불은 물론 폐기물 발생 예방에 앞장섬으로써 주민들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영수 면장은 “지리적 여건상 산간지역인 구이면은 대형 산불 발생 위험성이 매우 높다”며 “주민에 대한 지속적인 산불계도와 홍보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