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22일 보물 제931호인 태조어진을 봉안하기 위해 건립되는 경기전 유물전시관이 25일 첫 삽을 뜬다고 밝혔다.

유물전시관은 총 사업비 44억 원을 투입해 지상 1층, 지하 1층으로 연면적 1천193㎡ 규모로 경기전 서편에 목조 한옥형태로 건축될 예정이다.

어진전시관, 상설전시관, 기획전시관, 수장고, 이벤트 마당 등이 들어선다.

어진전시관에는 태조어진을 중심으로 조선왕조 개창사를 비롯해 어진의 이안 경로, 어진 제작기법 등 어진과 관련된 각종 자료가 전시된다.

상설전시관에는 가마를 비롯한 경기전 유물과 반차도 행렬, 왕의 일과 수라상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전 유물전시관은 내년 10월말 완공될 예정으로 현재 국립전주박물관에 보관 중인 태조어진도 이곳으로 옮겨져 전시된다.

/한민희기자 mh001@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