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치매․중풍환자 등 거동이 불편하고 일상적인 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돌보미 서비스를 제공한다.

 완주군은 치매나 중풍으로 인해 거동이 어렵고 질병악화가 우려되는 어르신의 경제적 부담 해소와 보호자 역할을 위해 돌보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완주군은 이를 위해 치매 및 중풍환자 70여명에게 50~70대의 신체건강한 노인 돌보미 25명을 선정해 파견키로 했다.

 돌보미들은 치매․중풍환자를 직접 찾아가 식사, 세면도움, 옷 갈아입히기, 낙상예방, 구강관리, 배뇨·배설관리, 대상자 투약관리, 안부전화 등의 신체수발을 해줄 계획이다.

 또한 청소, 주변정돈, 세탁, 외출시 동행 등의 가사 서비스와 균형잡힌 영양섭취를 뒷받침하는 한편 방문건강관리사업 및 한의약 허브보건사업과 연계해 스트레칭 등 관절에 도움이 되는 운동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완주군은 아울러 돌보미 서비스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 수혜자의 불편함 및 만족도 등을 수시로 점검키로 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중풍 등으로 움직이는 것조차 힘들어하는 어르신들은 항상 옆에서 도움을 주는 보호자가 필요하다”며 “이 사업을 통해 소외된 어르신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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