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 바이러스 발생 건수가 해마다 늘고 있어 비상이 걸렸다.

특히 계절에 관계없이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단체급식 학교의 식중독 발생을 차단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청 등에 따르면 노로 바이러스는 식중독 환자 3분의 2에서 발견되며, 바이러스 감염자의 경우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에서도 4명 중 1명꼴로 식중독 환자가 발생하는 등 노로바이러스를 비롯한 각종 식중독 원인을 잡기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국내도 예외는 아니어서 지난 2006년 전국 노로바이러스 발생은 총 51건으로 이 가운데 19.7%가 식중독에 걸렸다.

지난해는 69건으로 2007년 97건보다 주는 듯 했으나 오히려 식중독 발생 비율은 19.5%로 0.5% 증가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16개 시ㆍ도 등과 공동으로 '식중독 제로화'에 나설 방침이다.

이날 식약청은 교육과학기술부, 농수산식품부, 보건복지가족부, 환경부, 전국 16개 시ㆍ도 등 총 31개 기관으로 구성된 '범정부 식중독 종합대응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위생 취약 시설에 대한 식중독 예방 관리와 사고 발생 시 신속 한 공조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구체적인 '식중독 예방 종합 계획'이 수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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