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태수)은 2일 전주동물원내 휴게소(1천692㎡)를 전주시로부터 위탁받아 직영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동물원 휴게소는 지난해 초 민간운영자의 사용료 미납으로 인해 운영이 중단, 동물원을 찾는 시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시민 편익보다는 민간운영자의 이익추구로 저가품 판매, 가격 폭리, 인건비 절감 등으로 인한 서비스 질이 하락했고 공공서비스 운영 경험마저 미숙, 애물단지로 전락됐다.

이에 따라 공단은 지난 달 전주시의회 승인을 거쳐 휴게소에 ‘카페테리아’란 새로운 이름으로 음식점을 시설할 방침이다.

공단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의 얇아진 지갑을 감안, 비교적 저렴한 수준으로 음식 등을 제공할 방침”이라며 “청결을 우선으로 안전한 먹거리 문화 등 웰빙휴게 공간으로 서비스 제고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민희기자 mh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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