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의장 김병옥)가 통․리장 설치조례 개정 조례안 등 9건의 조례안을 의결하고 지난달 27일 제136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이날 폐회에 앞서 김대중․김정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지역 당면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주장을 펼쳤다.

  ▶김대중 의원은 “익산서부지역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모현도서관 신축과 관련하여 그 동안 임대형 민간투자(BTL)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한국산업은행과의 금융협약 체결에 경제 여건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익산시가 기약도 없는 약속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시 일반회계 예산이라도 확보하여 서부지역의 독서문화 공간 확보와 시민들의 정서함양에 기여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김정수 의원은 “최근 경제가 장기간 침체되면서 가정파탄으로 인한 가출 청소년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각종 비행을 저지르는 등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며 “일시적인 판단으로 가출한 청소년들에 희망과 용기를 주고 다시 가정으로 돌아 갈 수 있도록 선도하고 보호할 수 있는 ‘청소년 쉼터’를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익산=정성헌 기자 j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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