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구들부터 잘 들어주세요. 귀신의 하는 일이 무엇일까요? 귀신의 사명이 무엇이겠습니까?

 먼저 귀신이 무엇인지, 귀신의 존재부터 얘기해 봅시다. 세상 사람들은 흔히 말하기를 사람이 죽어서 귀신이 된다고들 얘기합니다. 그런 까닭에 제사상을 차려놓고 절을 하곤 합니다. 허나 귀신은 사람이 죽어서 되는 게 아닙니다. 사람이 죽으면 지옥으로든 천국으로든 완전히 떠나가 버리고 맙니다. 무슨 그 영혼이 귀신이 되어 구천을 떠돈다 하는 말은 다 사람들이 지어낸 거짓말입니다.

그렇다면 정작 귀신은 뭐가 된 것일까요? 성경 유다서에서 보면, 천사가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바, 바로 그 천사들을 두고 타락한 천사들이라고 말하며, 바로 타락한 그 천사들을 가리켜 마귀들이라고 일러 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벧후 2장 4절을 통해서도 말씀하시기를 “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치 아니하시고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어 심판 때까지 지키게 하셨으며” 라고 밝혀 주신바, 곧 범죄한 천사들, 그리하여 용서 받지 못할 천사들, 그리하여 지옥에 던지움 받을 천사들, 바로 그들을 두고, 마귀라 부른다고 일러 주셨습니다. 절대 진리입니다. 역시 사람이 죽어서 마귀가 되는 게 아니라, 분명 타락한 천사들이, 마귀라는 이름으로 온갖 불행과 슬픔을 안겨주고 있는 것입니다.”

방안은 쥐 죽은 듯 조용하다. 다 듣고 있는 것이다. 예 목사는 계속 말씀을 전한다.

“그렇다면 과연 마귀들의 사명, 그 하는 일들은 어떠할까? 마태복음 25장에서 보면, 마귀들이 최종적으로 하는 일은 사람들을 영원한 지옥 그 불바다로 끌고 가는 것이랍니다. 그리고 성경 사도행전 16에서 보면, 마귀의 사명 중 또 하나는 사람들로 점쟁이가 되게 하는 것이랍니다. 뿐만 아니라 마귀는 거짓말쟁이로서 사람들로 하여금 거짓말쟁이가 되게 하는 것이라고 성경 신 구약에서 수도 없이 밝혀주고 있습니다. 일찍이 에덴동산에서부터 옛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거짓말쟁이로, 인조 아담과 하와를 거짓으로 꾀어 그 좋은 에덴 동산에서 쫓겨나게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마귀는 어두움에 처하게 하며, 하나님께 예배 하지 못하게 하며, 자기 자신에게 경배하도록 꾀는 존재라고 신명기 32장과 마태복음 4장 9절에서 밝혀 주셨습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 모두는 죽어도, 죽는 순간까지, 오직 한 분 하나님께만 경배하며 살아야 될 자들임을 알아야만 될 것입니다. 그렇게들 해 주실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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