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 교육 및 법관 양성의 신기원이 될 ‘로스쿨’이 출범했다.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은 학생 79명과 교수 30명, 원광대는 학생 60명과 교수 28명으로 2일 도내 법조인 양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전북대는 이날 오후 2시 법학전문대학원 본관 가인홀에서 서거석 총장을 비롯, 한승헌 석좌교수, 본부 보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로스쿨 개원식을 가졌다.

신양균 법학전문대학원장은 개원사를 통해 “전북대는 로스쿨 학생들의 무한한 잠재력을 끌어내는 역할을 온전히 감당할 것”이라며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전북대 로스쿨이 변호사 시험 합격률을 뿐 아니라 동북아법 연구의 허브로 이름을 확고히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북아법 전문 법조인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전북대 로스쿨은 공익법무와 민사법무, 형사법무, 기업법무, 국제법무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학생들이 희망한 진로에 따라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교과 과정을 설정했다.

이에 따라 기초과정(1학년)에서는 공법분야를 비롯해 민사법, 형사법의 법률기초과목과 기초법학 및 인접학문과목, 실무기초과목을 이수한다.

이어 전문화과정(2학년)에서 법률전문과목 5개 트랙을 이수한 뒤, 종합실무과정(3학년)에서는 종합과목ㆍ전문실무과목ㆍ실습 및 모의재판 등 입체적인 법조 능력을 갖추는 교육과정을 이수 받는다.

서거석 총장은 “전북대 로스쿨은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과 전국에서 가장 유능한 교수들로 구성돼 있다”면서 “전북대가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가장 이름있는 학교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학생, 교직원 모두가 열과 성의를 다해달라”고 말했다.

원광대 로스쿨은 지난 2월 실시한 입학전 예비과정을 입학식으로 대체하고 이날 별도의 개원식은 갖지 않았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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