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3일 금융시장에서 도는 '3월 위기설'의 확산과 관련, "정부의 선제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이날 "2000억 달러를 상회하는 외환 보유고, 미·중·일과의 통화스와프 라인을 감안할 때, 3월 위기설은 '설'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변인은 또 "미국 상업은행의 국유화, 동유럽국가 채무불이행 가능성 등의 악재가 산재한 현재, 이런 위기설은 환율 급등, 증시하락 현상과 뭉쳐져 경제 펀더멘탈에 대한 의심을 확대시킬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변인은 이어 "이런 위기설은 시장의 불안이 걷히지 않는 한 언제든 다시 고개를 들 수 있다"며 "정부는 금융시장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모든 시장불안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과 대응책을 선제적으로 강구해서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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