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증시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국내경기 전망의 악화와 환율상승 등 부담으로 한 달새 167만주 가량 급감했다.

4일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종합주가지수(KOSPI)와 코스닥지수는 전달보다 각 8.53%(-99.08p), 0.46%(-1.69p) 하락했다.

 증시상황이 급변하면서 거래량 전달 186억4천4만주에서 249억7천581만주로 63억3천577만주(33.99%)늘었고, 대금은 115조5천602억원에서 127조2천721억원으로 11조7천119억원(10.13%) 증가했다.

거래소는 글로벌 금융불안이 지속된 가운데 수출과 내수의 동반 부진에 따른 국내경기 전망의 악화, 환율상승 등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졌고, 하락폭의 확대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또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전달보다 증가한 것은 주가 급락에 따른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늘었기 때문으로 판단했다.

같은 기간 도내 투자자들의 거래량은 34.17%, 거래대금은 5.77% 증가했다.

거래량은 도내 거래량이 전체보다 0.18%p 높았지만, 거래대금은 전체 보다 4.6%p낮았다.

도내 투자자들의 순매수는 매수가 4억670만주, 매도가 3억9천883만주로 787만주를 기록했고, 전달인 955만주보다 167만주(17.51%) 줄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전북지역 투자자들이 전체거래에서 차지한 비중은 전달과 비슷하다”며 “거래량은 전체의 1.61%, 거래 대금은 1.06%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손성준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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