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노령연금 수급율이 한적한 농촌지역일수록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는 4일 올해 2월 기초노령수급자 342만명에게 지급된 기초노령연금 내역을 분석한 결과 72개 시·군의 기초노령연금 수급율이 80%를 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기초노령연금은 65세 이상 노인 중 70%에 월 평균 8만4000원을 연금형태로 지원하는 제도다.

관련 자료를 살펴보면 수급율이 높은 72개 시·군은 대부분 대도시와 멀리 떨어진 농촌지역이었다.

전국에서 수급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 완도군으로 약 95%의 수급율을 보였다.

이어 전남 고흥군 92.9%, 전남 진도군 92.2%, 경남 남해군 91.5%, 경북 영양군 90.8%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급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 서초구로 고작 28%에 불과했다.

이어 서울 강남구 31.3%, 경기 과천시 35.3%, 서울 송파구 39.6%, 서울 용산구 40% 순으로 수급율이 낮았다.

이같은 차이는 농촌에 거주하는 노인과 도시지역 노인간의 소득격차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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