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취업사이트 사람인(대표 이정근)은 4일 자사 회원인 직장인 2천80명을 대상으로 ‘현재 빚이 있는 지’ 조사한 결과, 응답자 61.5%가 ‘있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 44.8%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극심한 불황으로 빚이 더 증가했다’고 답했다.
빚의 증가치는 ‘10∼20% 미만(30.2%)’이 가장 많았고, ‘20∼30% 미만(21.6%)’, ‘10% 미만(16.8%)’, ‘30∼40% 미만(10.7%)’, ‘100% 이상(7.2%)’, ‘50∼60% 미만(6.1%)’ 등 순이었다.
평균 빚의 증가치는 31%였다.
빚이 생긴 이유(복수응답)로는 ‘주택마련 (29.5%)’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학자금 대출(22.5%)’, ‘비계획적인 소비(21.4%)’, ‘가족의 경제적 어려움 부양(19.3%)’, ‘지출이 많은 편(18.5%)’ 등이다.
빚은 1인당 평균 2천494만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1억 이상도 6.2%에 달했다.
빚을 줄이기 위한 노력(복수응답)으로는 66.5%가 ‘생활비를 줄인다’라고 답했고, ‘가계부 작성 등 계획적인 소비를 한다(26.9%)’, ‘취미활동을 하지 않는다(15.6%)’, ‘연봉을 더 많이 주는 회사로 이직한다(12.7%)’, ‘투잡을 한다(10.3%)’ 등 의견이 있었다.
/손성준기자 s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