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방하천을 홍수에 안전하면서, 문화·생태가 살아있는 친수공간으로 재창조한다는 목적으로 ‘지방하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함에 따라, 최근 사업 우선순위가 높은 50개 지구(217㎞)를 선정해 이달부터 설계 및 착공 등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사업에 착수하는 50개 지구는 지방하천 중에서 홍수방지를 위한 치수사업과 생태환경 정비가 함께 필요한 지구 및 지역주민의 친수공간 활용도가 높은 지구,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지구 중에서 선정됐다.
선정된 곳은 ▲부산(수영강) ▲대구(신천) ▲광주(황룡강) ▲대전(대전천) ▲울산(여천천) ▲경기(왕숙천) ▲강원(공지천) ▲충북(무심천) ▲충남(궁촌천) ▲전북(장수천) ▲전남(광양동천) ▲경북(직지사천) ▲경남(위천) 등의 50개 하천이다.
주요 내용은 수질개선 및 홍수방지를 위한 퇴적토를 준설하고 콘크리트 시설물을 친자연형 시설로 교체하는 사업과 둔치 주차장을 습지 등 녹색공간으로 조성해 산책로, 자전거길, 수변광장 등 친수시설 등을 설치하는 사업 등이다.
또 풍부한 수량 확보를 위해 하천유지 용수를 공급하는 사업 및 옛 하천모습 되찾기를 위한 하천물길 복원 사업, 생태숲 조성과 연계한 하천정비 사업 등이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