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수산자원을 황폐화시키는 베스, 블루길 등 외래어종 퇴치를 위해 적극 나선다.

5일 완주군은 베스 등 외래어종의 경우 번식 및 서식력이 강해 토종 물고기를 잡아먹는 등 수산자원을 고갈시키고, 나아가 생태계까지 파괴함에 따라 산란기 전인 이달 20일까지 완주내수면어업계와 함께 외래어종 퇴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완주군은 외래어종을 kg당 2천500원에 수매해 영어(營漁)농가에서 사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무상 공급키로 했다.

또한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토종 어류이자 내수면에 유용하고 부가가치가 많은 붕어, 동자개, 쏘가리 등의 어종의 수산종묘를 방류할 계획이다.

한편 외래어종인 베스는 보통 30~60cm, 최대 97cm까지 성장하며 육식성으로 어린 치어부터 큰 고기까지 잡아먹는다.

보통 10~30cm 크기인 블루길은 번식력이 강하고, 특히 어린 고기의 경우 성장하면서 곤충, 민물새우, 붕어, 잉어 등 작은 물고기를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 특성이 있어 생태계를 파괴하는 주범이 되고 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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