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는 2010년도 전형에서 저소득층 가구 학생과 농어촌학생에 대한 특별전형을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으로 통합해 수시모집으로 실시한다.

서울대는 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0학년도 입시안'을 학장회의를 통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입시안에 따르면 서울대는 정원내 전형의 경우 2009학년도와 동일하게 실시하고, 정원 외 전형에서 저소득층 가구 학생과 농어촌학생에 대한 특별전형을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으로 통합해 수시모집으로 실시한다.

또 외국인 전형에 포함되어 있던 북한이탈주민특별전형은 분리해 별도로 실시한다.

정시모집 일반전형의 경우 2009학년도보다 51명이 줄어든 1211명을 선발하며, 지역균형선발전형은 753명을 뽑는다.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은 2009학년도보다 22명 늘어난 140명, 특기자전형은 73명 늘어난 1150명을 선발한다.

지역균형선발전형은 소년·소녀가정의 학생에게 별도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2개영역 2등급 이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등 2009학년도와 동일하게 실시된다.

특기자전형은 미술대학 실기고사의 반영비율이 100점에서 120점으로 확대되고 전형요소와 반영비율은 2009학년도와 동일하다.

정시모집 일반전형 인문·자연계열의 경우 면접을 실시하지 않으며, 사범대학의 교직적성인성검사는 유지된다.

미술대학은 면접 및 구술고사의 반영비율을 줄이고 수능과 학생부 비율을 상향 조정했으며 음악대학 기악과는 면접 및 구술고사를 실시하지 않는다.

서울대 입학처 관계자는 "정시와 수시로 따로 뽑던 정원외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수시모집으로 통합해 전형을 간소화 할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다양한 기회를 주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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