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국제화교육센터 개관식이 지난 6일 홍낙표 무주군수를 비롯한 박내순 교육장과 학교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주읍 당산리 국제화교육센터 현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개관식은 테잎 커팅과 경과보고, 시설견학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학생들이 직접 원어민 교사의 수업에 참여해 볼 수 있는 체험학습시간도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무주국제화교육센터는 관내 초등학교 2학년에서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홍낙표 무주군수는 “이제 우리 아이들은 이곳에서 우수한 실력을 갖춘 원어민 교사들과 함께 신나는 영어, 재미있는 영어를 체험하게 될 것”이라며 “무주국제화교육센터가 우리 지역 아이들의 실력과 꿈을 키우고 타 지역의 아이들을 불러 모으는 영어교육의 요람으로 자리 잡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상의 실력을 갖춘 내외국인 교사들이 진행하는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우리 학생들은 무료로 학습하게 되는 것”이라며 “주어진 기회와 열정이 어려운 교육환경 속에 처해있는 우리 무주에 활력과 생기를 불어 넣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무주국제화교육센터에는 특별교부세를 비롯해 도비와 군비 등 총 17억 8천 8맥 여 만원이 투입됐으며, 건축면적 461.71㎡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 본관에는 쿠킹실과 레스토랑, 교사 숙소가, 청소년수련관 내에는 공항, 약국, 쇼핑몰, 홍보관, 도서관, 과학, 수학 체험실 등이 갖춰졌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초등학교 2~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탐험가 과정과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발명가 과정, 중학교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모험가 과정 등이 마련됐으며, 공항에서의 출입국과정에서부터 병원, 호텔, 도서관, 쇼핑몰, 극장 등 생활체험과 수학 ․ 과학 등 교과연계과정, 요리와 이야기 꾸미기, 무주홍보대사 등 문화체험, 그리고 태권도 등의 활동체험 등 이 진행될 예정이다.

무주국제화교육센터 크리스찬 교육팀장(원어민 강사)은 “수업은 기수당 5일 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며 “학생들은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을 통해 영어말하기, 듣기에 대한 충분한 자신감을 얻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무주군은 국제화교육센터를 무주군 외국어 교육의 산실로 만들기 위해 방학과 일반주민들을 겨냥한 프로그램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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