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기 침체로 전북경제가 끝없는 바닥으로 곤두박질치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가 올 한해 민생경제 살리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어서 실업난 극복이 기대되고 있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각오로 송하진 시장은 첫째 사업을 일자리 창출로 선정했다.

전체 2천7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 영세기업 융자 확대, 전통시장 지원, 사회적 약자 구조 등을 집중 지원하기 위한 전주시 민생회복 시나리오를 5회에 걸쳐 알아본다.

<1>일자리 창출, 기업지원 강화 시는 1만2천개 일자리창출을 올해 목표로 제시했다.

기업유치와 콜센터, 맞춤형 일자리, 인턴사원 지원 등을 통해 3천3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구도심 빈 건물을 활용하거나 대학생 학자금 대출에 대한 이차보전 지원 등도 새롭게 추진한다.

환경과 전통, 문화, 의료, 노인 등 공공의 성격을 지닌 사회적기업을 현재 4개에서 10개로 확대하고 경제적 후원기업 연계, 공공사업 지원, 폐가전 재활용 사업, 청소용역 및 고용지원 확대, 전문 서비스 인력 지원, 녹색성장 일자리 제공 등을 전개한다.

취약계층에게도 8천7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꿈나무 안전지킴이와 공익형 일자리, 노인과 노인이 서로 돕는 ‘노-노케어 사업’, 아파트 거점 택배사업, 시험감독관 및 주유원 파견, 일거리 공동작업장, 시니어 클럽 활용 등을 신규 혹은 확대 실시한다.

여성에게는 직업능력 개발, 맞춤형 교육, 직업훈련 및 창업교육 등을 전개하고 저소득층 자활 및 보훈회원들에게도 일자리를 지원한다.

중증장애인 활동 보조인과 장애인 주민자치센터 도우미, 장애인복지 및 일거리 작업장 등도 활용한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서는 융자대상을 200개로 대폭 확대한다.

저리로 지원하는 기업융자 대상을 현재 100개에서 200개로 늘리고 육성자금 이차보전율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높이고 지원규모도 15억원으로 증액한다.

신기술연수센터 신규 운영을 통한 현장인력을 육성하고 각 대학교와 긴밀하게 취업을 밀착 지원한다.

기술지원을 통한 기업의 체력증진과 기업애로 해소를 위한 ‘솔루션500’ 제도도 적극 활용한다.

각종 행정규제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기업활동을 통한 수익창출을 유도하며 온라인 판매와 틈새시장 마케팅, 바이전주 상품 소비활성화, 대형마트 지역산품 입점 가속화 등도 지속 추진한다.

중소기업 인력 채용시에도 매월 80만원씩 연간 960만원을 지원하고 인턴사원은 80만원씩 6개월을 보조한다.

기업의 신규고용보조금도 50만원에서 60만원으로 늘리고 창업투자금액은 10%에서 15%로, 창업보조금도 상향한다.

/한민희기자 mh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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