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는 8일 현재 국민연금을 받고 있는 약 238만명의 연금수령액이 4월부터 4.7% 인상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달 26일 국민연금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9년도 국민연금 재평가율 및 연금액 조정안'을 확정했다.

위원회는 지난해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을 반영해 이번 인상률은 결정했다.

인상률이 반영되면 가령 지난해 월 36만7720원을 받던 국민연금 수급권자는 다음달부터 1만7720원이 인상된 38만4990원을 받는다.

손호준 복지부 국민연금급여과장은 "과거소득에 대한 재평가와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연금액 조정을 통해 연금액의 실질가치를 보장함으로써 어려운 시기에 국민연금 수급자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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