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인구 26만의 웅군이었던 김제, 2009년 김제시는 ‘새만금시대’를 주도하는 웅비의 도시, 희망의 도시로 일약 도약하는 전기를 맞고 있다. 민선4기 출범이후 김제시는 무한질주의 가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외적으로는 전대미문의 경제위기를 맞고 있는 총체적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는 역대 유례없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올 들어서도 불과 두달여 사이 벽골제 관광지 지정, 국민체육센터 유치, 재정 조기집행 전국 우수기관 선정 등 그동안의 노력들이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시 공무원들의 남다른 의욕과 열정이 컸기 때문이다.

이건식김제시장
이건식 김제시장은 올해에도 이 모든 사업들을 민선4기 슬로건을 내걸었던 첫 마음, 첫 약속 그대로 시민에게 길을 물어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그 어느때보다 큰 가능성을 갖고 새롭게 달라져가고 있는 김제시, 지난해 성과와 여세를 몰아 올해는 어떻게 청사진을 그려나갈 것인지 그 포부를 들어본다.

1. 대형 국가사업 유치 등 실질적인 성과로 역대 유례없는 전적 남겨 민선4기 들어 김제시는 지난해 역대 유례없는 성과들을 남겼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업적이라면 2년여의 끈질긴 노력끝에 지난해 12월 8일 최종 확정된 단연 김제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들 수 있다.

또한 450억원 규모, 전국 유일의 IT융합 차세대 농기계 종합기술지원센터를 유치해 세계적 규모의 첨단 농기계 클러스터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되었으며 벽골제 주변 1만2천평에 240억원 규모의 국립 김제 농업생명 청소년수련원을 유치함으로써 새만금 관광객 천만명 시대에 벽골제 농경문화 체험시설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여 지역 활력화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모악산에 2010년까지 국립 자연휴양림을 조성하고 금산사 일원이 사적지 제496호로 지정되어 금산사 주변개발시 국비 지원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으며

지평선축제가 지난해 130여만명의 관광객 유치와 132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두어 5년연속 전국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됨으로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축제로 도약해 나가고 있다.

구 보건소를 리모델링하여 지난해 7월 개원한 지평선학당은 중고등학교 우수학생 120명을 선발 교육함으로써 인재양성의 토대를 쌓아가고 있으며 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한 『그룹-홈』을 57개소로 확대 조성하여 보건복지 가족부의 노인복지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되었고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지자체 선진사례로 소개되고 있다.

또한 “지평선” 농축산물 통합브랜드를 개발, 로고와 캐릭터 개발, 상표등록을 완료하였으며 축사시설 현대화 등 한우 명품화 사업에 361억원을 투자하는 등 FTA에 대응하는 농업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4월 1일 용지면에서 전국 최초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여 양계농가 등 어려움에 직면했으나 이명박 대통령 정읍지역 방문시 축산밀집지역 환경 개선을 건의한 결과 상수도 개선, 용암천 생태하천조성, 전원마을 조성과 축사시설 현대화사업 등 총 851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하는 등 위기를 지역발전의 기회로 삼아 전화위복 하였다.

특히 새만금 사업은 지난해 3월 현 정부의 3대 국책사업으로 확정되어 본격적인 개발시대를 맞이하였으며 정부의 개발방침이 2030년 이후에서 2020년까지 10년을 앞당기는 한편, 농업 30%, 개발 70%로 토지이용이 변경됐다.

그동안 새만금 개발을 위한 14개 전략사업의 청사진을 마련하여 대통령직 인수 위원회, 새만금 T/F팀을 비롯해서 국가 경쟁력 강화위원회, 국무총리실 등을 수시로 방문하여 정책을 건의한 결과 10월 21일 확정된 정부의 새만금 토지이용 기본구상에 김제시에서 요구한 14개 사업중 24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새만금 배후 신도시, 첨단농업연구단지, 원예화훼단지 등 8개 사업이 반영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이와 같은 성과에 대해 이건식 김제시장은 김제시 개청이래 처음으로 정부정책과 국가사업을 대거 유치하고 국가예산 확보에 기여한 공무원과 시민에게 포상금과 인센티브를 부여했고 앞으로도 선의의 경쟁을 통해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가겠다고 표명한 바 있다.

2. 새만금시대 김제, (2009년도 계획) “돈과 사람이 몰려오는 동북아 경제 중심도시 김제 건설” 기약

① 새만금 김제의 역사 새롭게 만들어가 새만금사업은 여의도 140배인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2009년은 새만금 내부개발의 첫 단추인 심포~새만금 신항만 간의 방수제 공사가 시작되는 해로 확정된 8개 사업들이 국가 정책에 반영되어 조기 착공이 이루어지도록 주력해 나갈 계획으로 농업용지 지구에 국제 식품가공무역단지, 대규모 농어업회사 설립, 수출전문 유리온실단지 유치, 국립 농업 관광랜드 조성 등 수출전문 첨단 농업을 육성하고 만경 23호와 동진 1호 방수제 최우선 착공,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신설, 새만금~김천간 동서횡단 내륙철도 노선 신설 등 전국을 관통하는 동북아 물류 관문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새만금을 미국의 맨하탄, 홍콩, 싱가포르와 견줄 국제도시로 건설할 것이다.

② 새만금 지역에 국제 식품가공무역단지 유치로 식품산업 육성

지난해 12월 익산 왕궁일대가 국제 식품클러스터 대상지로 최종 결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김제시에서는 새만금의 유리한 입지여건을 강점으로 활용해 1조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660㏊ 규모의 국제 식품 가공무역단지를 유치하여 국제 식품클러스터에 버금가는 경쟁력있는 식품산업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③ 합리적인 새만금 해양경계 재설정, 최소한의 요구인 방조제 11㎞만큼은 반드시 확보해야...

이러한 노력과 함께 김제시는 새만금지구내 잘못된 해양경계에 대한 재조정을 위해 새만금 “김제 몫”찾기에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05년 6월 24일 김제 시민의신문에서 “새만금은 김제 땅이다”라는 이건식 시장의 기고문을 시작으로 2007년 6월 정책개발 T/F팀을 구성하게 되었고, 새만금지구내 해양 경계선에 대한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아 김제 몫을 확보하기 위한 역사적 고증과 해양경계의 변천사, 새만금 행정구역 경계설정 용역 등 착실히 준비해 왔다.

새만금 방조제가 완공되고 내부개발이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새만금 지역의 해상경계는 역사적 왜곡과 공유수면 매립지의 사회경제적 보편타당성 측면에서 재설정되도록 정치권과 시민 모두가 하나로 뭉쳐 새만금 신항 등 바닷길을 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김제시는 밝힌 바 있다.

④ 첨단 신산업,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지역 균형발전의 성장거점 마련

백산면 일원에 2012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 조성하는 지평선 일반 산업단지는 현재까지 분양계획의 80%을 입주 희망하고 있으며 조성이 완료되면 일자리 6,885명과 4,265억원의 소득창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고, 30만평 자유무역지역에 자동차기계부품, 첨단 전자 IT산업 등 국내외 30여개 핵심기업을 유치하여 수출 전진기지 만들어 갈 계획이다.

또한 885억원 규모의 첨단 농기계 클러스터 조성사업(1시군 1프로젝트) 추진과 IT융합 차세대 농기계 종합기술 지원센터를 설립, 산업단지내 센터건립, 장비구축, 기술개발, 인력양성 등을 추진함으로써 수출 주도형 첨단 농기계 산업벨트 조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5월부터 중앙부처 등 수 차에 걸쳐 방문, 유치한 국립 김제 농업생명 청소년수련원 건립 추진과 모악산 명품숲, 명산 만들기 등 지난해 성과를 거둔 대형 국책사업들이 내실있게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⑤ 글로벌 명품 교육도시로 자리매김

민선4기 출범후 인구감소의 가장 큰 요인인 자녀 교육문제 해결을 위해 2007년 8월에 장학재단을 설립, 278억원의 장학금을 목표로 현재까지 161억원의 기금을 조성하였다. 지평선학당은 중고등학생 176명에 대한 맞춤형 교육으로 선의의 경쟁을 통한 전체 학력수준을 향상시켜 나가고 있으며 지난 2월 25일 김제사랑장학재단이 전라북도에서 공모한 2009년도 방과후 맞춤형 교육사업에 선정돼 3억원의 도비를 확보, 지평선학당 운영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

이밖에도 관내 고등학교 졸업후 명문대 인기학과 진학시 4년간 2~5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초중학교 명문대 탐방 견학과 글로벌 해외연수 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통해 김제에서도 명문대에 진학할 수 있다는 자신감 회복과 대도시 수준의 교육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⑥ 부자농촌, 돈 버는 농업으로 지역활력 되찾아

김제시는 지역의 특성을 살린 농업구조 개선과 농가소득 1억원 시대를 열기위해 품목별 통합 품질관리는 물론 연합마케팅을 전개하는 등 친환경 농업을 집중 육성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농업으로 전환하고 청보리, 밀, 유채 등 조사료 작물 계약재배를 통해 경종농가의 소득을 보장하는 녹색혁명과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시설하우스를 확대하는 백색혁명을 추진, 1년 내내 노는 땅이 없는 사계절 “돈 버는 농업”의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총체보리한우 특구지정의 잇점을 활용, 자연형 복합 순환농업으로 한우 사육기반을 5년간 10만두 사육목표로 한우사육단지와 육가공 공장, 한우타운 조성 등 지평선 총체보리한우 특화사업을 착실하게 추진, 한우산업의 명품화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⑦ 한민족 혼이 깃든,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 육성

지역 주민들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여건으로 김제시는 새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올해 11회째를 맞은 지평선축제는 독특하고 차별화된 체험중심 프로그램으로 “Global Top 브랜드”로 육성해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소설 아리랑 기행벨트 조성사업은 대하소설『아리랑』에 수록된 근대 수탈과 항쟁의 역사를 테마별로 재 구성하여 주 무대인 내촌외리마을 등 13개 주요지점에 1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 아리랑 문학마을과 탐방루트를 조성하고 50부작 드라마로 제작하여 2010년 상반기에 KBS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⑧ 문화체육공원 확 달라지다

도심내 생태휴식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문화체육공원 일원에 축구장, 족구장, 풋살장 등 체육시설을 확대하고 수원지 주변에 산책로, 분수시설 등을 조성함으로써 시민 여가활동과 체력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 2월 20일 유치가 확정된 국민체육센터는 30억원의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지원받아 문화체육공원내 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 10,688㎡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⑨ 복지의 메카, 어르신이 행복한 김제시

민선4기 출범이후 경로당 2개소를 개보수하여 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한『그룹-홈』은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의 끼니와 난방, 소일거리 등을 한꺼번에 해결함으로써 그 우수성을 여러차례 입증받은 바 있어 전국 지자체에 경로 효친 선진사례로 보급되고 있으며 국가 정책사업으로 반영되도록 신규조성과 운영에 내실을 기하고 있다.

⑩ 아이디어 하나로 시민 행복지수를 높이다

도심에서 한적한 곳에 위치한 (구)보건소는 장학시설(지평선학당)로, 접근성이 좋은 (구)쇼핑센터는 보건소, 여성회관 등으로 활용하여 시내 도심과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고, 문화체육공원내 체육시설의 부가가치를 높여 전국 규모의 각종 스포츠대회와 동계훈련을 유치하여 요식업, 숙박업, 운수업 등 지역경제를 살찌게 하는 “굴뚝없는 산업”인 스포츠마케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인구감소와 대형마트 입점으로 인해 위축된 전통시장을 현대화해서 편리한 쇼핑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경찰서 오거리에 회전 교차로를 조성, 유휴공간내 분수시설과 조형물 등을 설치하고 그 타당성을 검증한 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제=김종빈기자 k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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