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으로 투병중인 저소득층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9일 완주군은 저소득층의 소아 및 아동과 성인 암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투병생활과 치료율 향상을 위해 암 치료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의료비 지원 대상자는 소아·아동 암의 경우 18세 미만(1991년 1월1일 이후 출생자)의 암종 전체에 대해 지원되며, 의료수급자와 건강보험 가입자는 소득 및 재산조사 후 본인부담의 진료비 전액을 지원한다.

지원금액은 백혈병은 연간 최대 2천만원, 나머지 암종은 최대 1천만원이다.

또한 성인 암환자는 국가 암 조기 검진사업을 통해 확인된 5대 신규 암환자(위암, 유방암, 간암, 대장암, 자궁경부암)와 의료급여 수급자 중 만 18세 이상의 전체 암 환자가 지원 대상이다.

 건강보험가입자 중 해당자는 당해 연도 본인부담 진료비 가운데 법정 본인부담금 최대 200만원,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최대 120만원 및 비급여항목 최대 100만원이 지원된다.

이밖에 폐암환자의 경우 보험료 부과기준에 적합한 건강보험 가입자와 의료급여 수급자 중 당해 연도 100만원 정액으로 최대 3년간 지원이 이뤄진다.

자세한 내용은 완주군 보건소 방문보건담당(063-240-4546)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완주군은 지난해 2008년도 101명의 암 환자 치료비로 총 1억2천만원을 지원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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