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내 저소득층 고등학생들은 앞으로 교통비 부담없이 통학할 수 있을 전망이다.

12일 완주군은 저소득층 고등학생에게 통학교통비(교통카드)를 지원함으로써 이들이 마음놓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저소득층 고등학생들은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에다 지리적 여건상 도시로 진학한 경우 교통비가 배로 지출된다는 것.또한 관내 학교로 진학하더라도 산간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여러번 버스를 갈아타야하는 사정상, 통학에 따른 교통비용이 만만치 않은 게 사실이다.

이에 완주군은 저소득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428명의 고등학생에게 1인당 9만6천원(분기 기준)의 통학교통비를 지원했다.

지난 2006년 교복구입비에 이어 2007년부터는 수학여행비를 추가 지원한 완주군은 올해 통학교통비 지원으로 저소득층의 경제적 부담완화는 물론 고등학생들의 학습전념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정엽 군수는 “꿈과 희망을 품고 미래를 향해 정진해야 할 청소년들이 가정의 어려움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는 등 좌절을 겪지 않도록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들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각종 복지시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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