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준금리 동결 발표와 옵션만기 등 변수속에서 소폭 상승세로 마감하며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88포인트 상승한 1128.39로 마감했다.

이날 장초반 약보합권에서 머물던 지수는 금리(현행 2.00%) 동결 소식과 함께 낙폭이 확대돼 1107선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선전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특히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장 막판 급등세를 보이며 25.5원 상승한 1496.5원에 거래를 마쳤고, 일본닛케이 지수가 2.41% 하락마감한 데다 중국과 홍콩 증시도 1% 내외의 약세를 보이는 등 악조건 속에서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다.

퀘드러플위칭데이(지수선물, 지수옵션, 개별주식옵션, 개별주식선물 만기가 겹치는 날)과 관련해서는 장막판 프로그램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하는데 일조했다.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은 320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고, 개인도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2200억원을 내다팔았다.

기관만 5200억원 가량을 순매수 했다.

이날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환매수를 통한 대규모 차익매수가 예상되기도 했지만 스프레드가 악화되면서 매도차익잔고가 청산이 안되고 롤오버(이월) 된 데다 대부분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장 마감 후 유입되면서 지수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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