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 부진  비록 우승은 멀어졌지만 타이거 우즈(34. 미국)가 순위를 끌어 올려 향후 대회에서의 전망을 한층 밝게 했다.

우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도랄 골프리조트 & 스파의 블루코스(파72, 726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CA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 공동19위가 됐다.

공동 35위로 셋째 날 경기를 시작한 우즈는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고 대거 순위를 끌어올렸다.

우즈는 드라이버 정확도와 그린적중률이 각각 61.90%와 70.37%로 나아져 부상 복귀 후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공동선두인 필 미켈슨(39)과 닉 와트니(28. 이상 미국)가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하고 있어 우즈의 우승은 또 다시 미뤄질 전망이다.

1번과 9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전반라운드를 2언더파로 마친 우즈는 후반라운드 들어서도 10번 홀부터 버디를 잡아 순위 상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11번 홀부터 13번 홀까지 파를 쳐 잠시 상승세가 주춤한 우즈는 14번과 16번 홀에서 나란히 버디를 더했지만, 17번 홀에서 아쉬운 보기를 범해 공동19위로 3라운드 경기를 마무리했다.

공동26위로 셋째 날 경기를 시작한 앤서니 김(24. 나이키골프)은 버디와 보기를 나란히 4개씩 기록, 타수를 줄이지 못해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 공동38위로 내려앉았다.

양용은(37. 테일러메이드)은 1타를 잃어 중간합계 이븐파 216타 공동61위, 최경주(39. 나이키골프)는 이븐파를 쳐 중간합계 2오버파 218타 공동68위로 하위권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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